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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도 기회가 생겼습니다.

PLANNER TP 2017. 6. 21. 19:21

저는 서비스강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14년 4월 경에 취득했지요.
그런데 당시 그 자격증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몰랐습니다.
그 당시 다니던 회사도 있었구요.
결국 자격증만 지니고는 강사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강사모임에 정기적으로 나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면되는데 왜 이때까지 못한 걸까요?

그것은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스스로 강사일을 하기 위해 시도를 해봤지만
결국은 실패를 했었습니다.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통해 정식으로
용기내어 스스로 강연소재를 준비해
해보려고 했으나 결국 위기에 봉착한게

'왜 이 강연을 하려 하는가' 에 대한 물음에
'목적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이상하게 양심적 가책이 느껴졌었죠.
내가 뭐라고 이런 친구들을
시험심아 강연을 해야하는 걸까?
그들에게 미안한 심정이 들었던 것이죠.
내가 자신이 없으니까 결국
그들에게 왜 무대를 서야하는지
똑바로 이야기 할 자신이 없었어요.
잘 안되면 책임을 어딘가에만
전가할 생각이 있었던 것이죠.
자신에 대한 신용이 어떤건지
이해해야 이 일을 할 수 있는데
나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라는 고정관념이
나를 묶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없는 세상을 이야기하려 하는
거짓말을 하는 강연이 될까봐
걱정이 되는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내게 큰 도움이 됐었던 책이 있었습니다.

​'욕망해도 괜찮아'



이 책을 읽었을 때 저는 어릴적에 겪었던
수많은 나자신에 대한 '해도 될까' 의 고민들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고 아파했습니다.

결국 저는 도경이라는 강사업체를 통해서
동료 강사님들과 함께하면서
나 자신을 다시 보게 됐습니다.
두달동안 교육을 받아야하는 것
기다리면 기회는 올것이다 믿는 자세
그리고 팀장님께서 저를 불러 갑작스레 제안을 하십니다.
7월에 직업체험강연이 있다고 하는데
연극쪽으로 준비해줄 수 있냐고 물어보셨고
그래 올타쿠나, 해보자! 라고 생각하고 답변했습니다.
해보기전에 기회를 만들려고 하면서
지치기 쉽상이었던 내 마음 보다는
하겠다고 약속을 한 후에 책임지려는 그 마음이
첫 강연을 위한 정식적인 기회가 된 것입니다.
솔직히 첫 강연은 아니지만
강사라는 네임을 걸고 돈을 받는 일이니
저는 최선을 다할 겁니다.

예전에 있었던 극단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두시간을 준비해 강연을 하는 것인데요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 있고 적으면 적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바쁘게 보낼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수많은 일들이 제 앞에 펼쳐져있지만
저는 앞으로 감사하게 잘 해낼 생각입니다.

기회는 결국 마음이 답하는 것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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